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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꿈은 오랜만에 적을 물리치는 꿈이었다

무섭고 두렵고 긴장하고 빠른 행동을 요하는 꿈


사건의 발달은 우리집에 그가 온다고 해서 시작한다
우리집에서 상당한 예쁨을 받고 있는 그 사람이 집에 갑자기 찾아왔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
병아리색 츄리닝 바지 (여자애들이 잘 입는 것) 에 후드 달린 같은 병아리색 천으로 된 짚업 을 걸쳤다
나는 속으로 ...오랜만에 만나면서 저러고 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며ㅋㅋ 이를 닦았다

그는 조금 뒤에 자기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왔는데 같이 산책을 가자고 했다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 (프랑스 인이 많다고 했다) 이 우리집으로 오기로 했다

조금 뒤 도착하고 그 사람이 엄마랑 동생이랑 놀 동안
나는 그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했다
그 애들은 생각보다 많아서 약 7명 정도 됬는데
생각보다 말도 잘통하고 재밌어서 깔깔대며 놀았다
한국에 왜 왔냐는 질문을 했다
이 질문은 그 무리들이 너무 조용히 들어줘서 좀 민망할 정도였는데
그 친구들도 모두 한국에 와서 만난 친구들인지
서로 왜 왔는지 얘기하기 시작하려고 운을 띄우고 서로 열심히 들어주다가
결국 얘기가 딴데로 새버렸다.
("내가 한국에 왜 왔냐면, 나한테 여동생이 하나 있는 데 그 애는 지금 불가리아에 있어...."
라고 시작하면 다른 아이가
"불가리아? 내가 거기서 태어났잖아"
라면 또 다른 아이가
"그래서 여동생이 몇살이라고? ㅋㅋ"
이런 식의 대화였다 ㅋㅋ)

나는 결국 대답을 못들었고
대체 왜 한국에 왔을까..;? 란 생각을 하며 길을 나섰다
(그나저나 그 사람은 어디간거지;? 우리집에서 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우리는 어떤 건물안에 들어가서 계속 놀게 되었는데
그 곳은 그 애들 말고도 엄청 많은 외국인들이 가득 들어있는 곳이었다

조금 오래되 보이는 약 5층 짜리 회색빛 건물.
폐교같은 느낌이었다. 운동장같이 마당도 널찌막히 있었는데 관리가 안되어 잔디처럼 풀이 나있었다
우리는 마당에도 나갔다가 안에도 들어왔다가 밥을 해먹다가 이러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가 우리가 귀여워 하는 작은 꼬마아이가
한밤중에 마당에서 옥상으로 건물의 벽을 타고 올라가는 사건이 생겼다
그 아이는 신기하게도 그 일이 왜 발생했는지 잘 몰라서 두려워 했다

무리 중 선각자 같은 스타일의 가장 나이많은 선생님이 (30대 초반의 남성)
그 아이를 다독이고 우리를 안심시켰다
이 때 한 반에 들어가서 둘러앉아 이야기를 했는데
흰색 반팔티에 검은 바지(요즘 조금씩 유행하는 멜빵 스타일)를 입고
단발을 길러 이미 어께까지 온 한 여자아이와 친해졌다.


이렇게 작은 사건 사고가 벌어지며 대부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나는 왠지  몇명이 불안해 보이고.. 다크서클이 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와 그 친구는 어디든지 같이 다니며 그 안에서의 생활을 즐겼다
그 중 나를 포함한 몇명이 건물을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됬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이렇다
엄청 깜깜한 남색 밤에
건물 뒷편에 얼기절기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쇠들을 사다리 처럼 지지해서
헐레벌떡 올라가는 부분이 생각난다.
꼭 올라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쇠를 타고 올라가는데, 옥상에 도착하면서
건물 옥상이 시야에 보이며 '내가 어떻게 올라왔지?' 라는 생각을 하고 깨어났다)

'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어둠이 찾아왔다
늘 밝은 회색빛 하늘에 서늘한 날씨였는데 하늘이 점점 검어졌다
건물을 올라가고 기억을 못하던 꼬마아이가 사라지고
건물을 둘러싸고 있던 쇠지지대가 심한 바람에 철컹철컹 소리를 내며 떨렸다

선각자 선생님은
우리모두에게 "빨리 안전한 곳을 찾으라"고 우리를 대피 시켰다
모든 아이들이 허겁지겁 달려서 건물안에 대피할 곳을 찾으려 흩어졌다
나와 친구(친해진 여자아이)는 그 이야기를 듣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 사물함이 있는 곳으로 갔다
사물함이 있는 곳 구석에 몸을 피할 곳이 있었는데 그곳엔 또 다른 것이 대피해 있었다
얇고 검은 지지대에 걸려있는 금종이었다
옷걸이 높이의 검은색 철창 같은것위쪽에 초롱꽃 모양으로 예쁘게 장식된 종이었는데
달달 떨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나는 금종을 먼저 대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물함 위쪽에 철창을 잡아 금종을 올려주었다
그랬더니
"아니야~ 나 진짜 괜찮아 안이래도돼 그럴 필요 없어 이렇게까지 해줄 필요는 없어~"
라고 금종이 말했다
나는 저 먼곳에서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를 듣고
금종을 위쪽으로 올려 숨겨주려 했다

그 때 친구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는 철창을 내게서 뺏고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사물함을 열었다
그리고 그 사물함 안에 철창끝에 달린 금종을 철창과 함께 쑥 집어넣었다
그 태도와 움직임이 너무나 결연하고 민첩해서 나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다만
'종을 이 사물함 안에 넣으면 너무 갑갑하지 않을까;??? 이렇게 해도 되나??'
하는 마음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런에 그 아이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물함 문을 닫아버리고 키로 잠궈버리기 까지 했다
'아니..왜 이렇게 까지!???!?'
하는 생각에 그 아이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내 손목을 부여잡고 사물함 반대 계단쪽 으로 냅다 뛰기 시작한다
"왜그래!!!"
라고 소리지르며 뒤를 돌아보았다

"쿵"
"쿵"
소리를 내며 금종이 사물함 안에서 사물함 문을 치기 시작했다
'팍'
소리를 내며 사물함의 문이 열리고
금종의 철창이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쑥 빠져나와서 팍팍 뛰어 오르며 우리를 쫒아왔다!!!

친구가 나를 계단쪽으로 밀어넣어서
계단 7칸 정도를 뛰어넘어야 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친구의 등이 창에 찔리는 듯한 몸짓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

그리고 창이 나를 향해 쫒아 오기시작했다
계단을 내려가 다음 층에 왔을 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좀비처럼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게 보였다
"젠장...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지!?!? 다들 왜 이렇게 변해 버린거야!!!누가 퍼뜨린거지!? "
라는 생각을 하며 따라오는 철창과 사람들을 피해 뛰고 뛰었다

금종 달린 철창이 나에게 날라왔고
"찰캉!~~~~" 하는 소리로 금종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나는 깨진 금종 사이로 보이는 철창을 낚아 채서
따라오는 사람을 찔렀다!!

복도를 마구마구 달리고 뒤에 사람이 가까이 까지 오면
철창으로 사람의 목을 겨냥해 찌르려고 했다
그들의 무기들이 철창보다 짧아서
철창 끝을 잡고 잘겨냥해 한번에 찔러야 했다!!
그 중 몇명은 목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찌르기가 힘들었다 ㅠㅠㅠㅠ

그렇게 나를 향해 죽도록 달려오는 사람들을 철창으로 찌르고
찌르고
도망치고
....

저쪽에 선각자와 다른 무리가 나를 도와주러 달려왔다


하아

그렇게 밤이 지나갔다

아침에 신념과 목숨이 살아남은 사람들이 모두 마당으로 나왔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진 모르지만
건물 안의 어떤 사악한 것에 현혹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어제 영혼을 잃었다

갑자기 가야 할 곳과
우리가 산책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고
모두들 마당 밖의 세상의 기억을 하나 둘 찾기 시작했다
그 중 4명 정도는 기억을 되찾지 못했는데 선각자와 다른 길을 간다고 했다
이곳을 어디였을까..
이곳은 어디였을까..
나는 금종을 사물함에 밀어넣을 생각을 했던 친구를 생각했다
그 아이가 금종을 그렇게 잠궈놓지 않았다면 나도 잘못됐을 게 분명하다
나는 어제 심장이 터질 것 같던 공포를 아직 잊지 못하고
친구를 생각했다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호두가 짖었고
나는 침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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